HD현대인프라코어, 선진시장서 선전… 영업익 87%↑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140억원, 순이익은 113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96.9%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역·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1조133억원, 영업이익 11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26.6% 증가했다.

엔진 사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07억원의 매출과 30% 증가한 4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건설기계 사업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1% 성장했다. 신흥시장에서는 글로벌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하락했으나 중남미·중동 등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해 전년 대비 매출이 6%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판매 지역과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 방산엔진 매출을 본격화해 지난해 총매출 1조3000억원(사내매출 포함)에서 2027년 2조원으로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