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원주 아카데미 극장 문화재 등록 촉구...원주시, 철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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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 여부를 두고 원주시와 시민단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아카데미 극장의 문화재 등록을 촉구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아카데미 친구들'은 극장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되고, 교육적 가치가 있다며 문화재청에 극장을 문화재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지붕 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극장 해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해체가 결정되면 아카데미 극장을 전면 철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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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 여부를 두고 원주시와 시민단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아카데미 극장의 문화재 등록을 촉구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아카데미 친구들'은 극장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되고, 교육적 가치가 있다며 문화재청에 극장을 문화재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문화재등록은 자치단체장의 신청이 없어도 문화재청장 직권으로 지정할 수 있다며, 앞서 통영 소반장 공방과 청주시청 등을 선례로 들었습니다.
반면 극장 철거를 추진 중인 원주시는 건물 안전성 평가 D 등급을 받은 극장이 최근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철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주시는 극장 건립 당시인 지난 1963년 안전기준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탓에 지붕 전체가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로 시공됐다며, 주민과 상인들이 석면 분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해체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지붕 해체 공사를 시작으로 극장 해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해체가 결정되면 아카데미 극장을 전면 철거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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