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서 혼성혼계영 한국신…4년 만에 경신

김영범(강원체고)이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혼계영 400ｍ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혼성혼계영 한국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은지(방산고)-최동열(강원도청)-김영범(강원체고)-허연경(방산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혼성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 47초 09로 레이스를 마쳤고, 2019년 11월 이주호-문재권-안세현-정소은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3분 47초 92를 0.83초 단축했다.

이은지가 배영, 최동열은 평영, 김영범은 접영, 허연경은 자유형으로 한국신기록을 합작했다. 대표팀은 예선 3조에서 1위에 올랐지만, 전체 13위로 8개국이 참가하는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김영범은 "저로선 첫 한국기록이기에 기분이 좋다"면서 "오늘 경험을 통해 개인전(접영 100m)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은 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전체 25위(2분 01초 75)에 자리해 탈락했다. 여자 접영 200m의 박수진(경북도청)은 2분 11초 20(전체 18위)으로 상위 16위가 참가하는 준결승 티켓을 놓쳤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