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남 수출 198억 6000만 달러…증가율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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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 부진 속에서도 경남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한 198억 6000만 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139억 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9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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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479.4% 증가해 역대 최고치 경신·수출 견인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 부진 속에서도 경남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증가율에서도 대구에 이어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국 2위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한 198억 6000만 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139억 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9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가 감소한 3071억 7900만 달러, 수입은 7.7% 감소한 3336억 4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4억 66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경남 수출입의 전국구성비는 수출 6.5%, 수입 4.2%를 차지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은 대구(19.8%)에 이어 수출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경남과 대구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선박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9%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해 도내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선박이 올해 들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은 12.6% 감소한 12억 달러를 수출했다.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9.4% 증가하면서 1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 증가는 역대 최고 치를 경신하면서 경남 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 중장비의 경우 12.4% 증가해 9억 달러의 수출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46억 7200만달러를 수출하면서 상반기 수출 1위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수출 중 대미 수출은 23.5%를 차지한 가운데 승용차와 자동차·항공기 부품, 가전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액은 13.8% 늘었다.
수출 비중 8.2%를 차지한 중국에는 10.6% 감소한 16억 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마셜제도의 경우 259.5% 증가한 16억 22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마셜제도 국적의 선박 수출이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요 수입 품목 중 천연가스(5.4%), 유연탄(13.7%), 철구조물(68.4%)의 수입이 늘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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