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어" 나인우→권율 '오당기', 진실 추적 나선다 [종합]

장다희 2023. 7.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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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권율 등이 살인 용의자 추적에 나선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홀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당기'는 '내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 형사 오진성(나인우)의 진실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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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나인우, 권율 등이 살인 용의자 추적에 나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홀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철수 PD를 비롯해 배우 나인우, 김지은, 나인우,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당기'는 '내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 형사 오진성(나인우)의 진실 추적극이다.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의 한철수 PD와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한철수 PD는 "인간이라면 선택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데 '오당기'는 그 기다람의 시간동안 벌어지는 일, 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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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촬영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진행됐다. 배우들의 시너지 덕분에 극의 마지막까지 시청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장르물에 첫 도전했다. 나인우는 "오진성은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답답함이 없고, 거침없는 아주 진국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액션 촬영하다 부상을 입었다는 나인우는 "지금은 완벽하게 다 나았다"라면서도 "비가 오면 이상하게 무릎이 시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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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검사 '차영운' 역을 맡은 권율은 배우 배종옥과 모자 호흡을 맞춰 영광이었다고. 그는 "나의 어머니가 배종옥 선배다. 그것만큼 큰 매력이 어디있겠냐"며 "선배가 현장에 나타나면 현장의 공기가 바귈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과 카리스마를 분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는 후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열어주시고, 받아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맡았다. 배종옥은 캐릭터에 대해 "비뚤어진 모성이 있다. 내가 최고이고, 나만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잘못된 가치관이 있다. 가정과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 많이 있는 인물 중 하나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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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로 강력한 빌런 캐릭터인 '배민규' 역을 연기했다. 그는 "짧게 줄여서 말하자면 잔인한 치과 의사다"라며 "잘난 집에서 태어나서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오당기'를 찍으며 진이 다 빠졌다는 정상훈.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는 데 힘들었다. 연기하면서 힘들고,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 눈빛과 손끝 하나하나에 내가 아닌 모습을 담아내야 했다. 나쁜 모습을 꺼내야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고 지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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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철수 PD는 "늘 드라마가 시작될 때 부담감이 있다. 배우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밤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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