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4조 돌파···신기록 쓴 현대차

김기혁 기자 2023. 7. 26.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현대차(005380)는 반도체 불황으로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 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2개 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 기업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 2497억 원, 영업이익 4조 2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경신을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2% 껑충···창사 이래 분기 최대
'디 올 뉴 그랜저'가 정차해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005380)는 반도체 불황으로 잠정 영업이익이 6000억 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치고 2개 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 기업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조 2497억 원, 영업이익 4조 2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4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 3468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경신을 이뤘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2013년 2분기(10.4%)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주효했다.

2분기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고 대기 수요가 유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를 앞세워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0만 5503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7.6% 늘어난 85만 42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호실적을 반영해 1월에 제시했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종전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8~9%로 높여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신형 코나 일렉트릭과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에 따른 전기차 판매 확대, 5세대 완전 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