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컷탈락 수모 ‘세계 1위’ 고진영 에비앙서 명예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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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컷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2위, 5위, 공동 20위, 공동 6위(US여자오픈)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그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쳐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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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3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4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지 못해 다소 침체에 빠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컷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직전 대회인 다나 오픈에서 공동 26위 올랐지만 날카로운 샷감은 보여주지 못했다.
고진영이 올해 2승을 거두며 세계 1위를 질주하는 배경에는 눈에 띄게 늘어난 비거리가 한몫한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49.28야드(125)에 불과해 장타자 전성시대인 현대 골프에서 짧은 비거리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올해는 10야드 이상 늘어난 261.17야드를 날려 61위에 올라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6.36%(47위)로 지난해 79.71%(25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이 정도면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꽤 준수한 편이다. 여기에 주무기인 자로 잰듯한 아이언샷도 여전해 그린적중률은 73.28%(6위)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메이저대회에서 위축되는 부담감만 덜어 버린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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