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국 대표단 환영 오찬…"참전용사 덕분에 엑스포 꿈꾸는 부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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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방한 3일째를 맞아 부산을 찾은 22개국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위해 환영 오찬을 열었다.
오찬에는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 50여명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정책관, 각국 주한대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낸 22개 UN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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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전사자 희생 상징 '수레국화' 선물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는 방한 3일째를 맞아 부산을 찾은 22개국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위해 환영 오찬을 열었다.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KTX 연착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10분 가량 늦은 오후 1시20분에 시작됐다.
오찬에는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 50여명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정책관, 각국 주한대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6.25 전쟁에 참전한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된 'UN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30엑스포 유치홍보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낸 22개 UN군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70여년 전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최빈국에서 세계10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며 "2030 부산 세계박락회 유치와 성공 개최의 전 과정은 발전 도상국에 맞는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현할 중요한 플랫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부산월드 엑스포 유치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는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기후 식량 위기는 물론 의료, 교육, 디지털 격차 등을 극복할 효과적인 전략이자 UN이 한국에 보여줬던 따뜻한 인류애에 대한 '보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이 6.25 전쟁 당시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 등 유엔 연합군이 첫발을 디딘 곳이자 구호물자가 들어오던 항구라는 점을 들어 그 의미를 되새겼다.
매튜 키오(Matthew Keogh) 호주 보훈부 장관은 답사를 통해 "어제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안보와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며 "70년 전 맺은 동맹을 기억하고 앞으로 70년 후에도 우리가 친구 사이로 좋은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 환영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오찬을 즐기며 어린이 응원단 '슈팅스타'와 부산 대표 캐릭터 '부기'의 환영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패트리샤 미랄레스(Patricia MIRALLES)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은 박 시장에게 '수레국화' 핀을 선물했다. 프랑스에서 수레국화는 1차대전 전사자들과 전쟁 피해자들을 기리는 꽃이자 한국 전쟁에 참여한 프랑스 몽클레르 장군을 상징한다.
한편, 박 시장은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에게 한국 대표 화가 박서보의 '묘법(Ecriture) NO.161207'이 새겨진 접시 2종과 홍삼을 선물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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