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 네팔서 태권도·IT 교육 봉사하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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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들이 네팔의 카브레 지역에 있는 학교를 찾아 태권도와 IT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1∼29일(현지시간) 광운대 국제봉사단 소속 20명의 학생이 제14차 둘리켈 휴먼스쿨에서 학생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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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 대학생들이 네팔의 카브레 지역에 있는 학교를 찾아 태권도와 IT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1∼29일(현지시간) 광운대 국제봉사단 소속 20명의 학생이 제14차 둘리켈 휴먼스쿨에서 학생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둘리켈 휴먼스쿨은 1951년도 설립된 네팔 공립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940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로 전체 26개 교실 가운데 17개 교실이 제구실을 못 해 가건물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 엄홍길휴먼재단과 부산 도원사(주지 스님 만오)의 지원으로 제모습을 찾았다.
20명 학생과 인솔자 1명으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해 총 4개 팀으로 나눠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수, 태권도와 IT 교육, 보건·위생 등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병충해 방제를 위해 나무에 페인트를 칠하고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 후 교내 환경을 정화하며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25일에는 재학생 400여 명과 함께 한국 전통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냈고, 체육대회와 벼룩시장까지 진행했다.
플하드 티밀시나 둘리켈 휴먼스쿨 교장은 "광운대-엄홍길휴먼재단 하계 네팔 국제봉사단의 활동으로 재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엄홍길 상임이사는 "둘리켈 휴먼스쿨 학생들이 국제봉사단 학생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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