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대표팀 8월 6일 출국…캐나다서 월드컵 A그룹 예선

유병민 기자 2023. 7.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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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대표팀은 8월 9∼13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에 참가하고자 이날 캐나다로 떠납니다.

직업 야구 선수 없이 전원 동호인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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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홍콩으로 출국하는 한국여자야구대표팀

여자야구대표팀이 8월 6일 한국을 떠나 더 큰 세계 무대에 겨룹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대표팀은 8월 9∼13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에 참가하고자 이날 캐나다로 떠납니다.

직업 야구 선수 없이 전원 동호인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룹 예선은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열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캐나다, 호주, 미국, 멕시코는 A그룹에서 경쟁하고, 일본, 타이완, 쿠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는 일본 미요시에서 9월 13∼18일 B그룹 예선을 벌입니다.

각 그룹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 두 팀 등 6개 팀이 내년 선더베이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양 감독은 "결선 라운드 진출을 위해 홍콩과 멕시코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호주가 생각보다 강한데 현지에서 경쟁팀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호주, 캐나다, 미국 중 반드시 승리해야 할 팀을 결정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양상문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감독


전국에 흩어져 생활하는 선수들을 고려해 주말에만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 모여 훈련하던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그룹 예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합숙 훈련을 치렀습니다.

지난 14∼20일 결전지 선더베이의 야구장과 그라운드 환경이 비슷한 경남 창원의 사회인 야구장에 모여 엿새 연속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창원 지역 중학교 팀과 세 차례 연습 경기를 하고 비가 오면 마산고 체육관에서 연습을 이어갔다고 양 감독은 소개했습니다.

양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이틀 연속 훈련은 했지만, 5∼6일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을 고려해 체력을 기르고자 처음으로 엿새 연속 합숙 훈련을 했다"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아시안컵 엔트리에서 포수 1명, 내야수 3명, 투수 1명 등 5명을 교체해 최종 엔트리 20명을 구성했고, 타격을 보강하고자 현재 여자 야구 선수 중 타격 솜씨가 좋은 내야수 3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팀은 천연잔디 구장에서 적응력을 키우고자 프로야구 kt wiz 구단의 지원으로 29∼30일 kt의 홈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근우(타격·수비), 이동현·유원상(이상 투수), 허일상(포수) 코치가 양 감독을 보좌해 대표 선수들과 도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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