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안산·화성·K-water 공동협약

공동협약. 왼쪽부터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내년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경기 안산시·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장은 최근 안산 갈대습지 환경생태관에서 열린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과 함께 공동협약을 맺었다.

임 시장은 이같은 공동협약을 위해 지난 4~5일 세 기관을 만나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은 추진위원회 및 준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기념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임 시장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가 환경오염을 극복한 사례를 통해 시화호의 시대적 가치를 강조했다.

각 기관은 올해 안에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세부계획 확정과 사업예산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내년 3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각 기관이 참여한 실무회의를 내달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