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성과 무려 9개 기업·2607억 투자 실현···광양만권 입주기업 서비스 강화”

■광양만권 조합회의 임시회 주요현안 논의
정주여건·청년 정착 등 사업 내실화 주문
광양경제청, 신산업 중심 다각적 투자유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는 지난 25일 제136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개최해 2023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제공=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 상반기 3000억 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실현한 가운데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지원 서비스가 한 층 더 강화된다.

2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에 따르면 전날 제136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개최해 2023년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제청)은 상반기 주요 성과로 9개 기업에서 2607억 원의 투자를 실현해 711명의 고용창출, 3개 기업에서 1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 등 성과를 보고했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조합회의 임시회에서는 광양경제청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 하기 위한 다양한 주문을 이어갔다.

최병용 조합회의 의장(전남도의원·여수5)은 이날 산단 내 미착공 기업에 대한 신속한 착공이행 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배후주거단지 개발 사업은 관련 지자체 등과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거친 후 장기적인 시각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숙경 위원(전남도의원·순천7)은 신대지구 내 주차장 확충, 고등학교 신설 요구와 함께 향후 조성될 선월지구에도 초·중·고 교육기관을 설립할 것과, 선월 하수처리시설 설치 관련 사항은 순천시와 원만하게 협의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등 정주 여건을 개선 시켜 인근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형석 위원(전남도의원·광양1)은 향후 세풍산단 공영개발 전환 절차 완료 후 토지를 우선 매입해 원활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앞으로 신산업 중심으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입주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