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받고 "추억 남기자"…절벽 갔다 떨어져 사망한 튀르키예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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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한 여성이 청혼받은 직후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예비 신부 예심 데미르와 그의 약혼남인 니자메틴 구르수는 지난 6일 일몰을 보기 위해 튀르키예 북서부 차나칼레에 위치한 100피트(약 30.5미터) 절벽에 올라갔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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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한 여성이 청혼받은 직후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예비 신부 예심 데미르와 그의 약혼남인 니자메틴 구르수는 지난 6일 일몰을 보기 위해 튀르키예 북서부 차나칼레에 위치한 100피트(약 30.5미터) 절벽에 올라갔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니자메틴 구르수는 현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러포즈 후 술을 마신 채 낭만적인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그곳(절벽)을 선택했다. 하지만 데미르가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일어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당시 구르수는 음식을 사러 차에 갔다가 비명을 듣고는 약혼녀를 찾기 위해 절벽 아래로 향했다.
절벽 아래에서 발견된 약혼녀는 구르수가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었지만, 이내 의료진에게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폭스뉴스는 "사고가 발생한 절벽은 지역 주민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며 "방문객들은 해당 장소에 안전을 위한 장치가 부족하다며 예방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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