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침체에도 '선방'한 삼성전기..."스마트폰·車에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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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정보기술(IT)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감소했다.
다만 IT기기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중화 플래그십용 스마트폰사에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했으며, 최근 삼성전기가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관련 매출이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예측치)를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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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에 비해 2·4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중화 거래선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MLCC 등 전장(전기자동차 부품) 제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MLCC 사업이 주력인 컴포넌트 부문의 2·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65억원을 기록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77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화 거래선향 폴디드 줌 등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4374억원으로 모바일 AP 및 ARM 프로세서용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된 점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 성장세 유지 등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주력 사업으로 꼽은 전장사업에 대해서는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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