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협력"… 우크라, 반역 혐의로 현역 의원 체포·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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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협력한 혐의를 받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 체포·기소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SBU)의 발표를 인용해 "올렉산드르 포노마료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OP-FL·베르스크)이 전날 체포됐다"며 "그는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에 적극 협력한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은 러시아군이 포노마료프 의원의 자금으로 석유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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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SBU)의 발표를 인용해 "올렉산드르 포노마료프 우크라이나 국회의원(OP-FL·베르스크)이 전날 체포됐다"며 "그는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에 적극 협력한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다.
구체적으로 포노마료프 의원은 자포리자주 소재 자신의 회사를 러시아 기업으로 재등록한 직후 러시아 은행에 개설한 계좌로 사업 자금을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러시아 정부는 포노마료프 의원이 이체한 자금 중 상당 부분을 손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은 러시아군이 포노마료프 의원의 자금으로 석유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포노마료프 의원은 현재 러시아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 포노마료프 의원은 지난 2019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날 체코 라디오 매체 RFE는 "포노마료프 의원이 최대 15년 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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