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경기둔화에 2분기 상가 공실 늘고 임대료 하락

김지숙 2023. 7.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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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 2분기 전국 상가 임대료가 1분기보다 하락하고 공실도 늘었습니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거점 오피스를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은 하락했습니다.

집합 상가 공실률은 전 분기와 같은 9.3%였습니다.

오피스 공실률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등에서 사무실 임대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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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 2분기 전국 상가 임대료가 1분기보다 하락하고 공실도 늘었습니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거점 오피스를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은 하락했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상가 0.03%, 소규모 상가 0.14%, 집합 상가 0.11% 각각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데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탓에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유형별 임대료는 집합 상가 2만 6천700원, 중대형 상가 2만 5천600원, 소규모 상가 1만9천400원 등입니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3.5%로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고, 소규모 상가는 6.9%로 전 분기보다 0.1%p 올랐습니다. 집합 상가 공실률은 전 분기와 같은 9.3%였습니다.

이에 비해 오피스 시장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줄고 거점 오피스를 확산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25% 상승했습니다.

오피스 공실률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등에서 사무실 임대 수요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4%였습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 중대형 상가 0.73%, 소규모 상가 0.66%, 집합 상가 1.01%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2%, 중대형 상가 -0.12%, 소규모 상가 -0.12%, 집합 상가 -0.03%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상가는 최근 거래량 증가로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돼 자산가치 하락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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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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