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법원, '35명 희생' 2016년 폭탄테러 용의자 6명에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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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벨기에에서 폭탄테러를 저질러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의자들에게 법원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법원은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인 모로코계 프랑스인 살라 압데슬람 등 2016년 폭탄 테러 용의자 6명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날 유죄 평결을 받은 용의자 중에는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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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 2016년 벨기에에서 폭탄테러를 저질러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의자들에게 법원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법원은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인 모로코계 프랑스인 살라 압데슬람 등 2016년 폭탄 테러 용의자 6명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살인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들은 벨기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선고는 9월 중으로 내려질 예정이다.
앞서 IS는 지난 2016년 3월22일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에서 연쇄적으로 테러를 폭탄 테러를 저질러 32명을 숨지게 했다. 이후 3명이 추가로 사망했는데, 23세 여성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안락사를 선택하면서 법원은 2016년 테러 공격의 공식 사망자 수를 35명으로 수정했다.
이날 유죄 평결을 받은 용의자 중에는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슬람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 13일 IS 소속 대원 10명과 함께 파리의 술집과 식당, 콘서트장 등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폭발 테러를 저질러 130명의 사망자와 약 350명의 부상자를 냈다.
사건 직후 10명의 용의자 중 9명은 자살하거나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지만 목숨을 끊으려 했던 압데슬람은 조끼가 고장나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그는 벨기에 브뤼셀로 도주했다가 이듬해 3월 체포된 후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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