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샐러드가 움직여”…제품서 개구리 나오자 30만원 준다는 유명 프랜차이즈

서다은 2023. 7. 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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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명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 제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인근의 한 유명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포장 주문한 샐러드 제품에서 살아 있는 개구리가 나왔다.

잠시 후 자신의 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포장한 샐러드를 반쯤 먹던 A씨는 푸른색 채소들 사이에서 개구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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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캡처(독자 제공)
 
국내 유명 샐러드 프랜차이즈 업체 제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인근의 한 유명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포장 주문한 샐러드 제품에서 살아 있는 개구리가 나왔다.

A씨는 퇴근 후 해당 매장에 들러 치킨 샐러드 등 총 3만5800원어치 제품을 포장했다. 잠시 후 자신의 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포장한 샐러드를 반쯤 먹던 A씨는 푸른색 채소들 사이에서 개구리를 발견했다. 심지어 개구리는 살아있었고, A씨는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이후 A씨는 개구리가 들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매장에 보내 항의했고, 매장은 과실을 인정해 모두 환불해줬다.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뒤 A씨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보상으로 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여서 믿고 먹어 왔는데, 품질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어쩔 수 없이 30만원으로 합의하긴 했으나, 앞으론 샐러디를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노지 재배 방식으로 수확한 채소와 함께 개구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구리 색깔이 채소와 비슷해 미처 육안으로 걸러내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지재배 비중을 줄이고, 수경재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전처리 과정에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선별 과정이 꼼꼼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접객업소 이물혼입 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물(설치류·양서류·파충류·바퀴벌레) 등의 이물질이 혼입 될 시 1차 영업정지 5일, 2차 영업정지 10일, 3차 영업정지 20일의 행청처분이 내려진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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