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공격적 관광 마케팅 효과…상반기 외부방문객 5.58% 증가

상반기 지난해 동기 대비 관광객·소비액 등 증가

밀양 향교에서 진행한 밀양선비풍류공연 모습.(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밀양시가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방문객과 관광소비지출액, 지역검색량 등이 모두 증가한 시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적극 알리겠다는 각오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 랩 자료를 보면 올해 6월까지 밀양을 찾은 외부방문객은 742만 722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3만 4262명에 비해 5.58% 늘었다. 관광소비액도 210억원을 웃돌며 지난해 196억 6855만원에 비해 8.26% 증가했다. 지역검색량도 49만 6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41만여건보다 21%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방문객 1600만명 달성과 밀양관광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종 관광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이어간다.

우선 밀양 방문의 해 대표 관광콘텐츠로 혹서기에 일시 중단했던 '밀양선비풍류공연'을 9월부터 재개한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됐던 선비풍류공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400여 명이 관람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밀양향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계속된다. 여름철 대표 행사인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시작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진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가우라 등 마을별로 조성돼 있는 꽃길을 활용한 지역축제와 얼음골 냉랭한 축제, 밀양 최고의 절경인 영남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인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등 12월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끊임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하반기 조성될 예정이다. 국제웰니스토리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생태관광센터, 고산습지센터 등 각종 시설들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운영된 광역시티투어와 숙박할인 이벤트 '투어 패스' 등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와 각종 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이어가 시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