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등판 일축’ 조민, ‘김건희 비난’ 좌파 유튜브 ‘고양이뉴스’ 팔로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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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좌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SNS 팔로우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양이뉴스는 최근까지 조국 전 법무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 관련 재판 현장에 직접 찾아가 관련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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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좌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SNS 팔로우하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민씨는 최근 자신의 SNS 행보를 정치적 행보로 해석하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고 일축한 바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고양이뉴스'를 운영 중인 원재윤 PD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 조민씨는 14.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반대로 단 464명을 (상대방) 팔로우를 하고 있는데 이 중 1명이 고양이뉴스다.
고양이뉴스는 최근까지 조국 전 법무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 관련 재판 현장에 직접 찾아가 관련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살이 너무 빠진 조국 전 장관' 등 조국 전 장관 내외를 옹호하는 취지의 영상으로 보인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대해서는 조롱 섞인 단어를 담은 쇼츠 영상 등을 게재하면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개딸들이 생기는 일이잔아'라는 제하의 쇼츠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하 개혁의 딸)이 주로 쓰는 '잔아체(자나체)'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무려 13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고양이뉴스는 지난 24일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힘에게 고발당했다. 고양이뉴스는 고발당한 이후에도 반(反)정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금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공지했다.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고양이뉴스'는 윤 대통령이 폴란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7월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니다"라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는 게시물을 지난 20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미디어법률단은 "마치 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게을리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가짜뉴스를 게시했다"면서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양이 뉴스가 이번뿐 아니라 대통령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가짜뉴스, 유언비어, 괴담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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