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 끝, 나날이 심해지는 더위…곳곳 강한 소나기

차민진 2023. 7.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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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올해 31일간 이어지면서, 장마 기간은 평년과 비슷했고요.

강수량은 648mm로,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혹독했던 이번 장마는 끝이 났지만, 방심은 이릅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지금 내륙 곳곳에 산발적인 소나기구름이 발달해 있는데요.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때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관측됐고요.

지금도 경기도 가평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겠고요.

많은 곳은 80mm,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60mm로,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습니다.

시설물이 붕괴될 위험성이 있고, 하천물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늘 폭염특보가 또 한차례 확대, 강화됐습니다.

전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현재 강릉이 35.2도, 경주시가 34.1도, 서울 30.2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낮 더위가 더 심해지겠고요.

한낮 기온 서울이 31도, 원주가 32도, 강릉이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는 대구가 33도, 안동 33도, 창원 32도가 예상됩니다.

나날이 심해지는 더위 속에, 모레까지는 가끔씩 강한 소나기만 지나겠고요.

주말에는 중부와 전북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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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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