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에서 3년간 2조원 지원받는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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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MOU 체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우리은행에서 받게 됐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26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신성장 기업이 탄탄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에서 약 8조원(5조5000억원, 21억달러)을 확보했다.

올 2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을, 4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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