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장관 "보훈부 승격 시 호주 벤치마킹…연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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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매튜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을 만나 보훈부 승격 시 호주를 벤치마킹했다고 연내 꼭 호주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장관은 이날 오후 2시15분 열린 한-호주 보훈부장관 양자 회담에서 6·25전쟁에 육·해·공군 모두 참전한 호주의 멧 키오 보훈부 장관과 생존 참전용사의 고령에 따른 향후 양국간 국제보훈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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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매튜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을 만나 보훈부 승격 시 호주를 벤치마킹했다고 연내 꼭 호주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 27일을 맞아 방한한 정부대표단 장·차관과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부산에서 ‘참전국 보훈장관 간 양자 회담’을 순차 실시했다.
박민식 장관은 이날 오후 2시15분 열린 한-호주 보훈부장관 양자 회담에서 6·25전쟁에 육·해·공군 모두 참전한 호주의 멧 키오 보훈부 장관과 생존 참전용사의 고령에 따른 향후 양국간 국제보훈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저 역시도 매튜 장관께서 방한해 70년 전 참전 기억을 공유하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부 장관으로서 조만간에 호주를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며 "한번 기회를 잡아 올해 안데 꼭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매튜 장관은 "호주에 오신다면 최고의 환영과 환대를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며 "호주 전쟁기념관을 같이 방문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올해 보훈부 승격 시 호주 보훈부를 벤치마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보훈부가 승격할 때 우리가 제일 벤치마킹을 많이 한 나라가 호주"라며 "윤석열 대통령께도 호주 사례로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훈부가 승격되면서 한국 20개 부처 가운데 서열이 9위로 올라갔다"며 "국가보훈부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호주가 참전 용사를 예우의 대상으로 삼으며 최고의 정책을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도 그걸 많이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매튜 장관은 "호주 내에서도 보훈 업무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같은 기회에 우리가 서로 관련 업무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께서 보훈 업무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워가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보훈부는 '참전국 보훈장관 간 양자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한 동맹국의 헌신을 기억하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6·25전쟁을 통해 맺은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고 함께 나아갈 미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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