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장관 평양 도착...무기 거래 논의하나? [앵커리포트]

한연희 2023. 7. 26. 15: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북한 평양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완전히 닫았던 북한이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교류를 재개한 건데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찾은 건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 전쟁 정전일 70주년 행사 참석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했거나 하려는 정황이 있다는 의심이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만큼,

북한 측과 전장에 투입할 북한산 무기 수입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주목되는데요.

북한의 외빈은 러시아만이 아닙니다.

중국 대표단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행사로 미국에 대항하는 북·중·러 구도를 선명히 하고, 3국의 연대가 탄탄하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3년 6개월 만에 안방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은 북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열병식 정황이 꾸준히 노출돼 왔는데, 이번에도 야간에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야간 열병식이 조명 등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체제 선전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인 건데요.

외빈까지 초청한 이번 열병식에서도 화려한 '쇼'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대거 과시할 거란 관측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 손님을 앞에 두고 육성 연설을 할지, 만약 한다면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도 관심인데요.

내일 자정쯤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