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28배 절약' 미나리 종묘수확 특허기술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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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26일 '미나리 종묘 수확장치' 특허기술에 대해 농기계 제작 전문 회사인 일진기계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특허기술 실용화에 나섰다.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는 종묘(씨미나리) 수확 때 2m 이상 길게 자라 누워있는 줄기를 작업자가 낫 등을 이용, 1차 수작업으로 뿌리를 절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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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26일 ‘미나리 종묘 수확장치’ 특허기술에 대해 농기계 제작 전문 회사인 일진기계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특허기술 실용화에 나섰다.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는 종묘(씨미나리) 수확 때 2m 이상 길게 자라 누워있는 줄기를 작업자가 낫 등을 이용, 1차 수작업으로 뿌리를 절단한다.
본포에 흩어뿌리기 위해선 20cm 내외로 작두로 2차로 다시 절단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요구된다.
이번에 개발한 특허기술은 미나리 뿌리와 마디 절단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본포 정식도 간편해 인력으로 종묘를 수확할 때 보다 노동력은 28배, 비용도 90% 이상 절감된다.
또 기존 보행관리기 전방에 탈부착도 가능해 관리와 보관이 편리하고, 재절단 속도를 조절해 원하는 줄기 마디 길이로 절단이 가능하며, 지지부와 보조바퀴의 높이 조절로 겨울 휴면 전에 예초작업도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미나리 종묘 수확 시기는 8~9월로 과수류 등 다른 작물 수확 시기와 같아 이 기술은 미나리재배 농가에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급격한 고령화에 놓여있는 농촌에서 밭농사는 상당수 농작업이 기계화가 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현장 수요 맞춤형 농기계를 개발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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