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해복구현장 전국에서 '사랑의 밥차' 지원

22일부터 전주시·전북도, 26일부터 경주, 29일부터 부산에서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주도 복구현장에 1일 1000개 도시락 제공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지역 수해 현장에 전국에서 '사랑의 밥차'를 지원해 수해 복구에 나선 장병 등에게 따뜻한 점심을 책임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와 전북도를 비롯해 자매도시 경주, 부산 등에서 지원한 사랑의 밥차가 수해현장에 중식 도시락 1000개를 제공하고 있다.

자매도시 경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익산을 방문해 봉사자 10여명과 함께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했다.

이들은 자매도시 익산의 수해 소식을 듣고 1만5000개의 생수지원에 이어 사랑의 밥차를 준비해 중식 제공에 나서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31일에는 부산광역시 삼광사에서 2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익산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호우피해 긴급 '사랑의 밥차'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도하는 망성면 나바위성당에 집결해 도시락을 마련 중이다.

앞서 전주시 연탄은행은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사랑의 밥차 운영을 지원하고,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사랑의 밥차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새마을부녀회, 마음봉사단 등 11개 단체봉사자 30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시는 지속해 봉사자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동엽 경주센터장은 "수해복구를 위해 힘써준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자매도시 익산시가 수해복구가 이뤄져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전북도 등 각지에서 도움이 큰 힘이 됨을 감사드린다"면서 "민·관·군 협력으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