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으로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첫발 뗀 세종텔레콤

5G 특화망 기반의 조선 산업 디지털 혁신 현장 니즈 및 망 구성도. [사진 출처 = 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기업간거래(B2B )활성화 사업 컨소시엄 수행사업자로 선정됐다.

세종텔레콤은 26일 5G 특화망 기반의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 과제를 국내 최초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HD한국조선해양 ▲하나텍시스템 ▲좋은정보시스템 등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조선산업은 현장 면적이 넓고 통신 환경이 원활하지 못해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ICT 기술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최적화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들 기업은 실증과제를 통해 100만㎡(전체 면적 약 700만㎡) 규모의 현장을 대상으로 5G 특화망 기반의 스마트 통신플랫폼을 구현하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에 IT 설계·구축 등의 업무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그룹사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단말을 도입한다.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단말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검증한 5G 특화망 전용 노트북과 태블릿을 이번 과제에 최초로 도입해 상용 환경에서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향후 철강과 해운, 화학 등의 국내 대규모 제조 산업군 전반에 걸쳐 5G 특화망 생태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