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동물원 논란에 "보이는 게 다가 아냐"..수습[스타이슈]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황정음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클럽클리오 명동 중앙점에서 진행된 구달 '각질 안티에이징 더블 세럼' 론친 기념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해외의 한 동물원 인증샷을 공개해 논란이 일자 수습했다.

황정음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반갑다, 너 보려고 안경 쓰고 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 등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음이 가족들과 함께 해외의 한 동물원을 찾은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철창 위에 납작 엎드려 사람들이 주는 고기를 받아 먹는 호랑이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또 다른 영상에는 삐쩍 말라 등뼈가 훤히 드러난 사자가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황정음을 향해 "저건 동물학대 수준이다", "저 동물들을 보고 대체 뭘 느끼는 거냐", "동물학대 전시하는 수준 잘 봤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황정음도 이를 인지한 듯 해당 사진, 영상들을 올린 게시글을 수정했다. 그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사람들이 버스 안에 있는 거다. 호랑이는 자연속에"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호랑이가 담긴 사진은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영상 실조 상태의 사자가 담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대중은 황정음의 "호랑이는 자연속에 있다"라는 해명에도 동물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동물원을 방문한 점, 영양 실조 동물을 SNS에 전시한 점, 비판의 논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람들은 버스 안에 있고, 호랑이는 자연 속에 있다'라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놓은 점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