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당기' 정상훈 "악연 변신, 진 빠지고 힘들어"

유은비 기자 2023. 7.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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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정상훈이 악역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정상훈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첫방송되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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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당기' 정상훈 스틸. 제공| ENA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정상훈이 악역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정상훈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더 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믹 연기의 대가 정상훈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 정상훈은 "짧게 줄이자면 잔인한 치과의사"라며 "잘난 집에서 태어나서 비뚤어진 자아를 발견하고 나쁜 길로 인도를 당한 인물이다. 내 안에 이상한 소시오패스라든지 사이코패스 이런 성향이 복합적으로 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감정이 복잡하다"며 "배민규를 떠나보냈다가 제작발표회 때문에 다시 만나는데 연기하면서도 진이 다 빠지고 힘들었다. 눈빛 손끝에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담다 보니 그리고 내 안에 나쁜 모습을 꺼내다 보니 힘들고 지쳤다. 그래서 오히려 이 작품이 기대되기도 한다"라고 고충과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9시 첫방송되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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