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녹색당, 일본 대사관에 항의서한…"오염수 투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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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녹색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태평양 투기 계획 중단"을 주장하는 항의서한문을 작성해 26일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녹색당 대표 방한 한·일 녹색당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오카타 케이코 일본녹색당 대표, 김찬휘 한국녹색당 대표가 함께 항의서한문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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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휘 녹색당 대표와 日대사관 찾아
항의서한문 전달…이후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일 녹색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태평양 투기 계획 중단"을 주장하는 항의서한문을 작성해 26일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녹색당 대표 방한 한·일 녹색당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오카타 케이코 일본녹색당 대표, 김찬휘 한국녹색당 대표가 함께 항의서한문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한·일 녹색당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8~11일 84개국 녹색당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에서 열린 제5차 세계녹색당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을 토대로 ▲태평양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및 생명 다양성의 보호를 위해 투기 계획 중단 ▲방사성 물질의 종류와 총량에 대한 설명 ▲육지 저장 지속 ▲방사성 투기 금지 국제 조약 존중 등을 요구했다.
한국을 찾은 케이코 일본녹색당 대표는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에 따라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며 "독립된 시민 연구자들이 도쿄전력이 공표하고 있는 시험 데이터나 IAEA 자료를 검증한 결과,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지만 언론을 통해 IAEA가 괜찮다고 말했으니 믿으라는 보도만 있다"고 지적했다.
김찬휘 한국녹색당 대표는 "이번 핵오염수 투기를 막아야 하는 건, 핵폐기물을 합법적으로 투기하는 선례를 만들기 때문"이라며 "(투기하게 되면)결국 핵발전 진흥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코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종료 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참여연대로 이동해 시민사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10여개의 한국 탈핵·환경단체와 한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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