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결정했다” 65억 잠수함의 귀환...사령탑은 ‘자극’을 말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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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65억 잠수함' 박종훈(32)의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다.
김원형(51) 감독이 "어느 정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토요일(29일) 선발은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며 "얼마 전에 박종훈 이야기를 했다.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겠나. 자극이 됐으면 싶기도 하다.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 승부욕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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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SSG ‘65억 잠수함’ 박종훈(32)의 복귀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다. 김원형(51) 감독이 “어느 정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29일 한화전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은 계속 ‘자극’을 주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토요일(29일) 선발은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며 “얼마 전에 박종훈 이야기를 했다.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겠나. 자극이 됐으면 싶기도 하다.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 승부욕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올시즌 13경기 61.1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중이다. 초라한 수치다. 박종훈답지 않다. 기본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10승 이상 기대하는 선수다.
지난 2021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2022시즌 복귀했다. 11경기 48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점이 중요했다.
스프링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박종훈은 “복귀 2년차다. 이제 아프지 않다. 핑계 댈 것도 없다. 올시즌 10승을 해야 한다. 이닝도 많이 던져야 한다. 개인 최다 이닝을 하고 싶다. 볼넷도 줄여야 한다. 하여튼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난 4월7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치렀고, 6이닝 무실점을 쐈다. 출발이 좋았다. ‘박종훈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유지하지 못했다. 들쑥날쑥한 모습. 특히 6월 이후로 보면 5경기 19.2이닝, 2패, 평균자책점 9.15가 된다. 결국 지난 5일 KIA전 2.2이닝 5실점을 끝으로 1군에서 빠졌다.
시즌 초반에는 투구폼이 바뀐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낮은 타점으로, 땅을 스치듯 팔 스윙이 나가야 하는데 몸을 덜 숙인다고 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이 점을 고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듯했으나 여전히 내용이 좋지 못했다.
관건은 제구다. 올시즌 42탈삼진에 44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6.46개에 달한다. 데뷔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볼넷이 압도적으로 적었던 투수는 아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을 때 있고, 아닐 때 있다. 3~4경기 안 좋다가도, 5번째 호투하면 앞엣것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안 좋으면 부담이 생긴다. 계속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이젠 자극을 좀 줘야 하나 싶기도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지면에 닿을락 말락 하는 정도의 릴리스포인트가 중요하다고 한다. 올해 타점이 올라왔고, 무브먼트가 떨어진 부분은 있다. 그러나 거기 집착하면 안 된다. 문제는 볼넷 아닌가. 피안타가 많으면 모를까, 볼넷이 많은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위가 떨어질 수도 있고, 움직임이 덜할 수도 있다. 그래도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한다. 구위가 안 좋아도 스트라이크를 넣는 투수는 좋은 성적을 낸다. 올해 박종훈의 기록이 좋지 않은 이유다”고 부연했다.
리그 전체로 봐도 선발 5명이 오롯이 돌아가는 팀은 거의 없다. 여러 팀이 5선발 고민을 하고 있다. SSG도 다르지 않다. 박종훈이 자기 자리를 잡으면 최선이다.
김원형 감독은 “계속 부진하면 1군에 올라오는 것도 두려울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한다. ‘뭐 못하면 2군 가면 된다. 대신 잘하면 내 것이다’ 같은 생각으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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