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선관위 신임총장 취임…“총선 준비 총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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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6일 취임하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투·개표 사무를 비롯한 법정절차 사무의 흠 없는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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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용빈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6일 취임하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투·개표 사무를 비롯한 법정절차 사무의 흠 없는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의 성공적 관리 여부에 우리 위원회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관리 만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채용 비리 논란과 관련 "(선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대처로 국민 신뢰를 한순간에 잃게 됐고, 최근에는 고위직 자녀의 경력채용 논란으로 국민께 또 한 번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과거에 어떠한 잘못이 있다면 구차한 변명보다는 솔직히 이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우리 위원회의 자체 감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에 관한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위원회의 진심 어린 반성을 통해서만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원회의 감찰·인사 분야 조직과 업무 내용 전반을 다시 살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59년 경기 포천에서 태어난 김 사무총장은 1983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천지법, 서울 민사지법 등에서 판사로 역임하는 등 33년간 판사로 활동했다. 1994년 청양군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거 관련 업무를 시작했고, 2019년 강원도선관위원장까지 총 5곳의 구·시·군 및 시·도 선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아 총 7번의 공직선거를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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