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김지은 ‘오당기’, ‘우영우’·‘마당집’ 이을 흥행작 될까 (종합)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7.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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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당이 있는 집'의 흥행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2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권민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ENA의 흥행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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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김지은-권율. 사진ㅣ유용석 기자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당이 있는 집’의 흥행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2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권민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한철수 감독과 ‘우아한 가’, ‘칼과 꽃’ 권민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철수 감독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선택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갖는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선택의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김지은,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가’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나인우, 권율과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 감독은 “배우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촬영이 수월하게 이뤄졌다.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장르물에 첫 도전한다. 나인우는 “오진성은 본능적이고 거침없는 캐릭터다.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르물이 처음이고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 많이 헤맸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을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 사극으로 데뷔를 했고, 거기서도 액션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즐기면서 촬영했다”고 말한 뒤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서 실제 형사의 모습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나인우-이규한-배종옥-김지은-권율-정상훈.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지은은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맡아 나인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지은은 “(남궁민 등) 선배님들과 함께할 때는 많이 배워야지 마음을 갖고 현장에 갔다면, 나인우와는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서로에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또 다시 검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전작과 다른 점은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였다면, ‘오당기’는 한 가지 스토리를 해결해나간다는 점이 다르다. 이번에는 조금 더 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에서는 배워나가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연기한다.

ENA는 지난해 방송된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등 흥행과 화제성을 거머쥔 작품들을 선보였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ENA의 흥행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한 감독은 “부담감이 많다”고 말한 뒤 “물론 부담감도 있지만 그 만큼 배우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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