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有"..'오당기', '마당집' 잇는 웰메이드 스릴러 될까[종합]

구로구(서울)=안윤지 기자 2023. 7. 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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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마당이 있는 집'에 잇는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이 될까.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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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구로구(서울)=안윤지 기자]
한철수 PD(가운데), 배우 나인우, 이규한, 배종옥, 김지은, 권율, 정상훈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웨딩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2023.07.2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마당이 있는 집'에 잇는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이 될까.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나인우,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나인우는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해 "내가 해왔던 것보다 템포가 빨라서 좀 놀랐다. 이렇게 빨라도 되나,란 생각이 들 만큼 난 느긋한 편이다. 따라가기가 버거운 생각이 들었다. 하다 보니 배우고 깨닫고 나니 배울 수 있었다"라며 "형사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위해 다큐멘터리 등 사소한 행동을 하더라도 거침이 없고 움직이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남자다운 형사지만 유쾌함도 있어야 했다. 여러 색을 표현해야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충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나인우, 김지은, 권율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웨딩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2023.07.2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김지은은 앞서 이준기 등 선배 배우와 함께 연기해왔다. 비슷한 나이인 나인우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선배들과 함께할 때 '많이 배워야지' 하는 생각으로 현장을 왔다. 나인우 배우랑은 나누는 과정이었다. 서로 각자 배워온 걸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인우가 보면 알겠지만 순박한 면이 있는데 그것도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과는 다르게 또 다른 배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정상훈은 "잘난 집에서 태어나서 뭐 하나 부럽지 않게 커왔다. 좋은 길로 가야 하는데 나쁜 길로 인도 당하다 보니 이상한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이 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를) 오랜만에 떠나보내다가 만났다. 연기 하면서도 힘들고 진이 다 빠질 정도로 눈빛이나 손끝 등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담았다. 내 안의 나쁜 모습을 끄집어내다 보니 힘들고 지쳤다. 이 작품이 기대되고 무엇보다 감독님이 날 믿어줘 악역에 캐스팅됐다. 감사하다"라며 "감독님이 '상훈 배우도 악역 해볼래?'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누군가 날 믿어준 거다. 알다시피 난 재밌는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 특색있는 걸 하니 최선을 다한다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우 나인우, 이규한, 배종옥, 김지은, 권율, 정상훈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웨딩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2023.07.2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철수 감독은 "배우들의 장점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다. 촬영부터 마무리까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해도가 높은 측면이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너지 때문에 극을 마지막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드라마가 시작되면 부담감은 크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릴까 싶다. 배우분들이 열심히 해서 이번에도 잘 안될까 싶다. 그런 우리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과 관련, 이규한은 "전작 '행복배틀'을 하면서 느낀 건데 시청률이 잘 나올 순 없다. 지상파와 종편하고 비슷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OTT와 계약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당기'는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구로구(서울)=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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