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 영업손실 4천139억원…"검단아파트 재시공 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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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2분기 4천억원 넘는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 5천500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GS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4천1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천64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GS건설이 분기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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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GS건설이 올해 2분기 4천억원 넘는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 5천500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GS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4천1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천64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2천7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이 분기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GS건설은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 1분기∼2014년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4천9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건축 주택 부문과 인프라 부문 모두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고 밝혔다.
건축 주택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조1천3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천520억원으로 31.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인프라 부문 매출은 4천930억원에서 5천840억원으로 18.5% 늘었다.
신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6천620억원으로 작년 동기(4천510억원)보다 46.8%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수주액은 3조5천9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1% 증가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신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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