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배종옥 선배님 아들, 그것만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오당기)
권율이 대선배 배종옥과 모자로 호흡을 맞춘다.
서울 신도림에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당기’는 ‘내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 형사 오진성의 진실 추적극으로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6인의 배우진이 포진했을 뿐만 아니라 장혜진, 김희정, 박현숙, 김형묵, 렌 등 ‘믿보 신스틸러’들이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권율은 완벽한 검사 차영운 역을 맡았다. 그는 “철저한 원리원칙주의자이며 팩트로 수사하고 감정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 또 저의 어머니가 배종옥 선배님이다. 그게 이 캐릭터의 가장 대단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센터의 유정숙 원장 역을 맡았고 아들 차영운을 최고의 인재로 키운 어머니다. 배종옥은 “비뚤어진 모성을 가진 캐릭터다. 나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고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나의 가정과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잇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율은 ‘배종옥과 모자인 것만으로도 대단한 매력의 캐릭터’라고 본인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선배님이 나타나시면 현장의 모든 공기와 분위기가 바뀔 정도다. 영향력과 카리스마가 그 정도로 대단하시다. 저는 선배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그 준비한 것을 용기내서 펼쳤다. 또 선배님은 현장에서 카리스마가 넘치시지만 후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늘 받아주시고 열려있으셨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당기’는 26일(오늘)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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