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가부장제' 언급하는 '바비'에 분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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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영화 '바비'를 보고 부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바비'가 '가부장제'라는 단어를 말할 때마다 한 발씩 쏜다면 영화가 끝나기 전에 기절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불평을 제기했다.
앞서 한 보수적인 평론가 벤 샤피로가 '바비'에서 '가부장제'가 언급된 회수에 대해 처음 문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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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영화 '바비'를 보고 부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바비'가 '가부장제'라는 단어를 말할 때마다 한 발씩 쏜다면 영화가 끝나기 전에 기절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불평을 제기했다.
앞서 한 보수적인 평론가 벤 샤피로가 '바비'에서 '가부장제'가 언급된 회수에 대해 처음 문제를 낸 바 있다. 샤피로는 "'바비'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가부장제'라는 단어를 10번 이상 일관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라며 바비 인형을 그릴에 던지는 비디오를 공유하기도 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인 멧 게이츠의 아내 또한 "2023년 바비 영화는 안타깝게도 신앙이나 가족에 대한 개념을 무시하고 남성과 여성이 긍정적으로 협력할 수 없다는 생각을 정상화하려고 한다. 매우 실망감을 느꼈다"라며 바비 인형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했다.
그 외에도 '바비'는 일부 보수주의자에게 심한 반발을 얻고 있다. 미국 기독교 영화 사이트 무비가이드(Movieguide)는 "'바비'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른들의 입맛을 맞추는 반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이야기를 밀어붙여 가족과 아이들이라는 핵심 관객을 잊었다"라며 "이 영화는 여러 곳에서 형편없으며 가장 열성적인 팬들조차 잃었다"라고 비난했다.
지난달에는 한 기독교 목사가 '바비'에 대해 "트랜스 섹슈얼과 트랜스젠더, 동성애로 가득 차 있다"라며 비난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 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일론 머스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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