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더딘 상가, 올해 2분기 오피스 제외 임대가격지수 다 내렸다

황보준엽 기자 2023. 7.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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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지수가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하락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5%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3%, 소규모 0.14%, 집합 0.11% 하락했다.

이어 "상가는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지속과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매출 증가로의 연결은 한계를 보이며 전체 상가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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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축소로 오피스 0.25%↑…상가는 매출 부진에 '내림세'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지수가 오피스를 제외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하락했다. 불구하고 경기 둔화 지속과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소비가 부진해서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5%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3%, 소규모 0.14%, 집합 0.11%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낸다.

임대료는 집합 상가의 임대료(2만6700원/㎡)가 가장 높았으며, 중대형 상가(2만5600원/㎡), 소규모 상가(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피스는 1만7400원/㎡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인천, 전북에서 상승했으며, 경남, 광주, 충북에서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광화문 상권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입주한 지역에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0.39% 올랐다.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서울, 부산, 경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대전에서 상승한 반면 그 외 시도는 모두 보합 또는 하락한 가운데 전북, 충북, 광주 순으로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서울, 부산, 경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임대가격지수는 부산, 서울 등에서 상승했고, 그 외 시도는 보합 또는 하락한 가운데 전북, 경남, 인천 순으로 내렸다.

집합 상가는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나타났으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 충남에서 올랐고, 그 외 시도는 모두 하락한 가운데 세종, 전남, 전북 순으로 떨어졌다. 세종은 상가 공급물량 과다로 휴업 및 폐업이 반복돼 전분기 대비 0.90%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는 1.00%, 중대형 상가는 0.73%, 소규모 상가는 0.66%, 집합 상가는 1.01%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한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9.4%, 중대형은 13.5%, 소규모는 6.9%, 집합은 9.3%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재택근무 축소 및 거점 오피스 확산 추세로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지며 임대가격지수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는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지속과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매출 증가로의 연결은 한계를 보이며 전체 상가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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