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2550억원 영업손실…검단 재시공비 5500억원 반영

김완진 기자 2023. 7.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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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41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GS건설은 2분기에 매출 3조4950억원, 영업이익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반영해 4140억원 손실을 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상반기로 보면 신규 수주 5조6910억원, 매출 7조80억원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건축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29.2% 늘었습니다.

다만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2550억원 적자 전환했는데, 해당 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950억 원 수준입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주택부문이 지난해 상반기 4조1350억원에서 5조 4520억원으로 31.9% 늘었고, 인프라부문이 지난해 4930억원에서 5840억원으로 18.5% 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은 지난해 4510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46.8% 커졌습니다.

수주는 대전대사동1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310억원) 등 인프라부문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GS이니마 브라질 사업(2960억원)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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