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떨어진 곳은
2021년 상반기 이후 5분기 만에 내림세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0.82%)와 상반기(1.89%)에 비해 각각 0.75%P, 1.83%P 내려간 것이다.
올해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제주(-0.35%)였다. 제주에 이어 울산 -0.16%, 대구 -0.12%, 전북 -0.08%, 광주 -0.03%, 전남 -0.02%, 서울 -0.01%로 뒤를 이었다.
제주의 경우 2020년 -0.39%에서 2021년 상반기 0.22%로 전환된 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5분기 만인 올해 상반기 다시금 하락세로 바뀌었다.
제주의 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1만4729필지로 작년 상반기(2만2454필지)와 하반기(1만8381필지) 대비 각각 34.4%, 19.9% 감소한 것이다. 최근 5년(2018~2022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2만3466필지)과 비교해도 37.2% 줄었다.
제주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값 하락이 땅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018년 16.45%, 2019년 9.74%, 2020년 4.44%, 2021년 8.33%, 2022년 9.84% 등 상승 폭을 이어가다가 올해 -7.08%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제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연동 262-1)로 1㎡당 727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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