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찬 조한서, 근대5종 U19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우승
이주찬(서울체고)과 조한서(부산체고)가 19세 이하(U19) 세계근대5종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들은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첫 종목인 계주에서 펜싱과 수영, 레이저 런(사격+육상), 장애물 경기(Obstacle Discipline) 등 5개 종목 결과 합계 1358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펜싱에서 전체 2위에 자리했고 승마 대체 종목으로 새로 도입된 장애물에서 3위에 올랐다. 이어진 수영과 레이저런 종목에서도 좋은 순위를 유지한 끝에 합계 1위에 등극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U17, U19, U21로 나누어 개최되는 청소년 부분 최고 권위 대회다. 지난해까지 승마를 제외한 4종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승마 대체 종목인 장애물 경기가 추가돼 5종으로 치러진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공정성 등 논란이 불거진 승마를 5종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장애물 종목을 채택,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본격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주찬과 조한서는 “금메달을 얻어 너무 기쁘다. 장애물 경기는 처음이었지만 한국에서 대비 훈련을 했다“우리 꿈은 미국 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선수들이 강경효 전임감독과 ‘특훈’을 한 덕분에 장애물 경기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26일 개인전 예선을 시작하며 30일까지 개인전, 혼성계주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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