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50여 마리 '떼죽음' 포착…호주 해변서 무슨 일?

오서연 2023. 7.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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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서부 해변에 고래 수십마리가 좌초됐다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간)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주도 퍼스에서 400km 떨어진 체인스 앞바다에서 참거두고래 51마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고래 약 100마리 정도의 무리가 해변에서 100m 떨어진 얕은 바다에서 빽빽하게 떼지은 채 좌초한 모습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죽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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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좌초해 폐사
거두고래, 동료 고래와 강한 사회적 유대감 공유
고래들이 스코틀랜드 해변에 좌초해 죽은 모습. / 사진=연합뉴스


호주 남서부 해변에 고래 수십마리가 좌초됐다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간)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 주도 퍼스에서 400km 떨어진 체인스 앞바다에서 참거두고래 51마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고래 약 100마리 정도의 무리가 해변에서 100m 떨어진 얕은 바다에서 빽빽하게 떼지은 채 좌초한 모습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죽어버린 것입니다.

주 생물다양성보존관광부(DBCA)는 현재 남은 고래를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DBCA는 수심이 더 깊은 해역으로 살아있는 개체들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참거두고래는 거두고래 중 한 종류로 몸길이가 약 5m에 달합니다.

거두고래는 동료 고래들과 강한 유대감을 공유하며 집단으로 생활해 한 마리가 조난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나머지도 따라오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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