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상병 모친 “힘들지만 수근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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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의 모친이 "힘들지만 수근이 몫까지 우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며 자식을 추모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친은 해병대가족모임 인터넷 카페에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해병대 지원을 했다고 통보식으로 말을 해서 놀라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쉬운 길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해서 가냐 말려도 보고 취소하라고 여러 번 (말을) 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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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의 모친이 “힘들지만 수근이 몫까지 우리 부부가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며 자식을 추모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친은 해병대가족모임 인터넷 카페에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해병대 지원을 했다고 통보식으로 말을 해서 놀라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쉬운 길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해서 가냐 말려도 보고 취소하라고 여러 번 (말을) 했다”고 썼다.
그는 “그래도 남자라면 해병대를 다녀와야 하지 않겠냐고 하길래 저희도 아들 뜻을 존중해 줬다”며 “수료식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지금도 가슴이 아려오고 그때 많이 좀 보고 많은 대화를 할 것을. 모든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했다.
모친은 “(아들은) 항상 학교 다닐 때나 군대 가서 전화 통화 말미에 ‘사랑해요’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며 “(아들이)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만 같아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조문 오시고 함께 마음과 힘을 보태주시어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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