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오당기' 악역 연기하느라 진 다 빠져…"

장다희 2023. 7. 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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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촬영 하는데 "쉽지 많은 않았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홀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상훈은 "이 역할을 연기하는 데 힘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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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촬영 하는데 "쉽지 많은 않았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정상훈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홀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상훈은 "잔인한 치과 의사 배민규 역을 맡았다"라며 "잘난 집에서 태어나서 남 부럽지 않게 커 온 인물이다. 그 안에서 삐뚤어진 자아를 발견한다. 나쁜 길로 인도 당하다 보니까 내 안에 이상한 자아가 복합적으로 나온다"라고 배민규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정상훈은 "이 역할을 연기하는 데 힘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기하면서 힘들고,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 눈빛과 손끝 하나하나에 내가 아닌 모습을 담아내야 했다. 나쁜 모습을 꺼내야 하다보니까 너무 힘들고 지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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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은 "이 자리를 빌어 한철수 PD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철수 PD님이 믿어줘서 악역에 캐스팅 됐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PD님과 호흡을 맞춘 적 있는데,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 '오당기' 촬영 중반 쯤 PD님께서 '악역 한 번 해 볼 생각 없냐'고 물으셨는데 '좋다'라고 답한 후 바로 투입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PD님이 날 믿고 맡겨준 것 아이냐. 날 믿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당기'는 '내 동생이 살인 용의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 형사 오진성(나인우)의 진실 추적극이다. 2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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