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경찰관 킥보더에 '불문경고'…"음주 측정 안돼"

이성덕 기자 2023. 7. 26.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음주상태에서 킥보드를 몬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에 대해 '불문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수성경찰서 소속 A경위(40대)는 지난달 7일 수성구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가던 중 버스운전기사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경위는 "킥보드를 타고 있을 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버스기사와 싸움이 커질 것 같아 현장을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음주상태에서 킥보드를 몬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관에 대해 '불문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수성경찰서 소속 A경위(40대)는 지난달 7일 수성구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가던 중 버스운전기사 B씨와 시비가 붙었다.

B씨는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A경위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A경위가 같은 경찰서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A경위는 "킥보드를 타고 있을 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버스기사와 싸움이 커질 것 같아 현장을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위원회에서 A경위에 대해 '징계를 감경해서 경고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CCTV 등을 보면 A경위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