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주민들 "시·LH 상대 공익감사로 상수도관 이물질 원인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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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내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 이물질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은계·목감·장현지구 주민 대표들이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은계·목감·장현지구주민대표들은 26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시, LH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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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내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관 이물질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은계·목감·장현지구 주민 대표들이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은계·목감·장현지구주민대표들은 26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시, LH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을 알렸다.
대표단은 "은계지구에서 오랜기간 발생한 '상수도관 검은알갱이 문제'는 상수도관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고 시, LH는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인지 했음에도 '원인을 모른다'거나 '다른 곳에서도 다 나오는 것'이라는 식의 대응만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은계지구만의 문제가 아님을 공감하면서 문제의 본질적 원인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은계지구 등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이물질 사태와 관련해 시, LH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의 공익감사 청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공익감사 청구에 필요한 300명 이상의 연명요건에 대해 최근 2주간 시민 6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고 여기에 상수도관 생산 및 업체선정, 납품, 검수 등 전과정에 대한 불법행위의 정황이 담긴 자료도 감사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16일 시흥시의회 의원 5명으로 구성된 LH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개선촉구특별위원회(위원회)는 "은계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상수도관 문제로 2018년 4월 이후부터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시와 LH를 비판했다.
은계지구에는 1만3069세대가 입주해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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