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전설, 유럽 생활 정리... 16년 만에 남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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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레전드'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가 길고 길었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남미 무대로 돌아간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바니가 발렌시아를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로 돌아가 몇 주 전에 이야기된 내용을 토대로 보카 주니어스에 접근 중이다. 보카 주니어스는 18개월 계약을 희망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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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우루과이 레전드'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가 길고 길었던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남미 무대로 돌아간다. 그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이적을 앞뒀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바니가 발렌시아를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로 돌아가 몇 주 전에 이야기된 내용을 토대로 보카 주니어스에 접근 중이다. 보카 주니어스는 18개월 계약을 희망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때 남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카바니가 정든 유럽 무대를 떠난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노쇠화를 겪은 카바니는 결국 남미 복귀를 선택했다. 구단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나, 양측은 동행을 일찍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국 구단인 다누비오 FC에서 데뷔한 카바니는 2007년 팔레르모를 통해 세리에A로 넘어온 뒤 16년 만에 남미로 복귀한다. 그는 2010년대 유럽 빅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나폴리 소속이던 2012-13시즌 세리에A에서 2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3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았다. 입단 초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은퇴)와 호흡이 맞지 않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빠르게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 파리 생제르맹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솟은 카바니는 7시즌 동안 301경기에 나서 200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킬리안 음바페(24)가 경신하기 전까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마지막 불꽃을 태운 카바니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를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칠 생각이다. 치열한 유럽을 벗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편, 카바니 영입 소식을 들은 보카 주니어스 팬들은 열광했다. 벌써 거리로 나와 카바니 영입에 흥분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카바니의 대표팀 선배인 디에고 포를란(44·우루과이)은 25일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는 건 눈부실 거다”고 기대했다.
사진 = 에크렘 코누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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