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서현철, 미스터리한 등장
배우 서현철이 ‘가슴이 뛴다’에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가슴이 뛴다’ 10회에서는 주동일(서현철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지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양복점에서 양복을 맞추던 우혈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그의 이름을 유심히 보던 양복점 주인은 과거 일을 기억해냈다. 과거 동일은 한 양복을 주문했고 양복을 받으면서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선물 주인이 찾으러 올 때까지 보관해달라고 부탁했다.
양복점 주인은 우혈이 찾아오면 양복을 꼭 전해달라고 했던 동일이 가끔 들러 보관비를 주더니 언제부턴가 발길이 끊겼다고 말했다. 맡긴 사람이 누군지 묻는 우혈에게 주인은 오래된 저택을 관리하는 사람이면 알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일이 맡긴 양복인 것을 알게 된 우혈은 그의 사라진 행방에 의구심을 가졌다.
이렇게 미스터리한 등장으로 눈길을 모은 서현철은 인해의 아버지 동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동일은 집안 대대로 내려온 뱀파이어 집사로서 우혈이 깨어날 때까지 저택을 지키기로 했으나 갑자기 행방불명 된 인물이다. ‘가슴이 뛴다’ 3회에서 인해의 어린 시절에도 잠깐 등장했던 서현철은 짧은 출연에도 어린 딸과 아픈 아내를 두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안쓰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에 극 후반부 다시 등장한 서현철이 동일의 미스터리한 행방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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