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현장서 소방비행기 추락...2명 사망
황보연 2023. 7. 26. 14:46
그리스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비행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불에 탄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쯤 에비아섬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ERT는 산불 위에 물을 투하한 비행기가 협곡으로 사라진 뒤 불기둥이 치솟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산불 현장에선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도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발생한 에비아섬 산불은 소방 비행기 4대와 소방관 100명의 진화 노력에도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 아테네 북쪽에 있는 에비아섬은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20만 명이 거주하는 여름 휴양지입니다.
다른 휴양 섬인 로도스섬과 코르푸섬에서 난 산불도 여전한 가운데 주민과 관광객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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