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오후 2시였나’ 코스피·코스닥, 오후 들어 주르륵…도대체 무슨일이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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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이 쏠렸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요동치자 전체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변동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훨씬 더 큰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의 변동폭이 큰 이유는 시총 상위권에 2차전지주가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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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이 쏠렸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요동치자 전체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2588.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7381억원, 2797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만이 9902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로 지수를 방어하는 모양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특히, 코스피 내 대표 2차전지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3.37%, -4.41%, -6.02%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3위인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보합세와 0.62%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변동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훨씬 더 큰 상황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6% 하락한 886.76을 기록 중이다. 장중 956.40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타면서 전날 보다 6%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의 변동폭이 큰 이유는 시총 상위권에 2차전지주가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주가 상당수 포진돼 있는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린다.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81%), 엘앤에프(-6.83%), 포스코DX(-12.38%) 등 2차전지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JYP엔터테인먼트, HLB, 펄어비스 등 코스닥 내 대형주들도 각각 -5.32%, -2.20%, -1.08%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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